【앵커】
성남지역 종합병원들은 분당에 몰려 있어 원도심은 상대적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는데요,
옛 시청 자리에 성남시의료원이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시범진료에 들어갔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시청이 있던 자리에 종합병원이 들어섰습니다.

연면적 8만5천여㎡에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입니다.

성남시의료원을 만들자는 얘기가 처음 나온지 18년, 공사에 들어간지 6년 만입니다.

큰 병원을 찾아 분당까지 오가야 했던 주민들에겐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입니다.

[박정미 / 경기도 성남시: 본시가지 쪽에 이렇게 훌륭한 병원이 생겨서 굉장히 좋습니다. 특히 응급진료센터가 생긴 부분에 대해서 정말 만족합니다.]

내과와 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11개과 외래진료와 국가건강검진이 우선 시작됐습니다.

정상 개원은 내년 3월 말쯤으로 예상됩니다.

산부인과와 피부과, 한의학과 등이 추가돼 24과목, 509병상을 갖출 계획입니다.

응급의료와 재활치료 등 5개 센터에서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대사증후군과 뇌심혈관 질환 등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을 진단하고 검사하는 첨단 장비들도 확보됐습니다.

공공병원인 만큼 병상 대부분은 다인실로, 장례식장은 직영으로 운영해 거품을 뺐습니다.

[이중의 / 성남시의료원장: 비보험 진료비도 일반 민간보다 낮은 수준에서 책정하고 있기 때문에 저렴하고, 과잉진료 하지 않는다….]

성남시는 내년 의료원에 3백억여 원을 투입해 조기 안정과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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