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2019년 기해년 마지막 해가 아쉬움을 뒤로한 채 수평선 너머로 저물었습니다.
전국 해넘이 행사 현장에는 갑작스레 뚝 떨어진 한파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 지는 해를 바라보며 올 한해 아쉬움과 근심을 모두 털어버리고, 희망찬 새해를 기원했습니다.
해넘이 행사 현장을 김창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해의 낙조 명소, 인천 정서진.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달려온 시민들은 서쪽 하늘을 바라봅니다.

영종대교 위를 환하게 비추던 태양은 주위를 석양빛으로 물들이며, 이내 수평선 너머로 사라집니다.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 시민들은 소중한 추억을 남기며 저무는 한 해를 돌아봅니다.

[김민정 / 경기도 안양시 : 상반기에는 이직도 해야 되고 자리 잡기가 힘들어서 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하반기에는 어느 정도 회사도 자리잡고 안정적으로 생활한 거 같아서….]

[정상영 / 서울시 광진구 : 연습하면서 다치기도 많이 다쳐서 2020년에는 안 다치고 열심히 오래 춤을 췄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2020년 경자년 새해에 대한 기대감도 표출합니다.

개인적 바람 등 저마다의 소망들이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박소연/ 인천시 미추홀구 : 우리 가족이 평생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썼어요.]

[김용환 / 인천시 남동구 : 저희 나이가 되면 대부분 직장에서 은퇴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소일거리라든가 아니면 취미생활할 수 있는 정부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지혜와 생존능력이 뛰어나다는 하얀 쥐의 해, 경자년.

시민들은 하얀쥐의 해를 맞아 온 국민이 행복하고 국운이 더욱 뻗어나가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강광민 / 영상편집 :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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