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의 테크노밸리 판교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 판교구청 부지가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해를 넘기게 되면서 성남시가 다시 주인 찾기에 나섭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판교역 인근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판교구청 부지입니다.

성남시가 신도시 개발 이후 분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2008년 매입한 땅입니다.

분구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땅을 내놨는데 주인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성남시는 당초 지난 30일 우선협상 대상자를 정할 계획이었지만 매입을 신청한 기업이 한 곳도 없었습니다.

감정가만 8천94억 원, 낙찰가가 1조 원대로 예측되면서 기업들이 발을 뺀 것으로 보입니다.

성남시는 1차 매각공고가 유찰된 뒤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전략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효과를 위해 IT 기업 유치 등 자격 요건을 바꾸지는 않을 방침입니다.

1차 공고 때와 달리 부지 우수성과 차별성을 기업에게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매각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입주 기업에게는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범위 안에서 지원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내년 3월 2일까지 입찰 신청을 받고 3월 말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입니다.

재입찰도 유찰될 경우엔 수의계약으로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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