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특유의 전통 분위기가 물씬 풍겨오는 호이안. (사진=플리커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2019년 가장 핫한 여행지로 선정된 베트남의 다낭. 하지만 다낭 여행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곳을 꼽으라면 단연 근교의 호이안이다.

다낭에서 남쪽으로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호이안은 남북으로 긴 베트남의 다양한 볼거리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여행지다.

특히 19세기 다낭에 무역항의 명성을 뺏긴 이후 큰 변화를 겪지 않은 덕분에 오늘까지도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올드타운 거리는 중부 베트남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해양 실크로드의 중심지로 번영했던 호이안은 당시 지어진 가옥과 회관, 사원들이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 있다. 

호이안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사진=플리커 제공)

일본인 지구가 위치한 내원교의 서쪽 지구나 중국인 회관이 줄지어 서 있는 쩐푸 거리에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분위기의 볼거리가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 색색의 화려한 대나무 등이 거리를 밝히는 저녁 무렵이 특히 아름답지만 수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가장 붐비는 시간이기도 하다.

호이안 올드타운을 구경하기 위한 통합 입장권은 약 12만 동(한화 약 6,000원)으로 올드타운 각 진입지 총 12군데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통합 입장권으로는 올드타운 내 볼거리 중 5곳을 관람할 수 있으며 구매 시점으로부터 24시간까지 유효하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호이안 구시가지. 역사적인 건축물을 감상하며 여행을 다채롭게 꾸며보자. (사진=플리커 제공)

올드타운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으므로 골목골목을 걸어서 돌아보는 것이 가장 편하다. 좀 더 넓은 지역은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빌려 돌아다니거나 씨클로를 이용하기도 한다. 씨클로는 반드시 미리 흥정을 하고 타야 하며 30분에 5~10만 동이면 충분하지만, 정해진 요금이 없으므로 적당한 선에서 흥정이 필요하다. 

호이안을 상징하는 색색의 대나무등. 저렴하게는 10만 동부터 구매할 수 있다. (사진=플리커 제공)

알록달록한 대나무등과 각종 소품으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야시장은 매일 밤 호이안 투본 강 건너편 응우옌 호앙 거리에서 열리며 영업시간은 오후 7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취재협조=땡처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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