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수출 실적이 10년 만에 10% 이상 줄었습니다.
국내총생산, GDP 순위는 12위로 나타났는데요, 세계 10위권 진입은 7년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2019년 우리 수출 실적 규모는 모두 5천424억 1천만 달러.

1년 전보다 10.3% 줄었는데, 한국 수출이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인 건 2009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여기에, 한국 수출은 지난해 마지막 달도 5% 넘게 줄면서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수출이 부진을 겪게 된 데는 대외 불확실성의 영향이 큽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업황부진, 유가하락이 차지하는 전체 수출 감소액 비중은 무려 90% 이상입니다.

이에 한국의 국내총생산, GDP 순위는 세계 12위에 그치는 등 14년 째 10위권 밖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10위권 내 진입은 7년 뒤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해는 수출 반등과 함께 성장률도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수출 감소폭이 완화하고 있는 데다, 반도체 수요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지난해 12월): 국내적으로도 적극적인 거시정책과 최근 경제 심리 개선 흐름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는 지난해보다 높은 2.4%.

정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공공과 민간에서 10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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