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일성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권력기관 개혁을 제시했는데요.
대통령에게 주어진 권한을 다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며,사실상 검찰 개혁을 진두지휘하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각계 인사들과의 신년 인사회에서 다시 한 번 공정사회를 언급했습니다. 

공정사회 없이는 상생 도약도 없다며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존재하는 불공정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상생 번영의 한반도 평화공동체를 위해 "운신의 폭을 넓혀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며 그 시작점으로 권력기관 개혁을 거론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어떠한 권력기관도 국민 위에 존재할 수 없습니다. 법 앞에서 모두가 실제로 평등하고 공정할 때 사회적 신뢰가 형성되고, 그 신뢰가 상생과 국민 통합의 기반이 됩니다.]

특히 헌법에 주어진 권한 행사를 언급하며 검찰 개혁을 직접 이끌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권력기관 스스로 개혁에 앞장서 주길 기대합니다. 저 또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으로서 헌법에 따라 권한을 다하겠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도 검찰 사무의 최종 감독자는 법무부 장관이라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문재인/대통령: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과거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아주 잘해내시리라고 그렇게 기대를 합니다.]

공수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도 처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 장관 임명까지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이제 검찰 개혁을 더욱 힘있게 밀어붙일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조성진 /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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