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는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은초반부터 고강도로 검찰개혁을 밀어붙일 것으로 보입니다.
현 정권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지휘부 등에 대한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돌입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초반부터 검찰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검찰이 수사권, 기소권을 갖고 있다고 해서 인권은 뒷전으로 한 채 마구 찔러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해서 검찰 신뢰를 얻는 게 아니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하며 검찰 조직 장악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공석인 검사장급 이상 자리 등을 채우는 방식으로 이르면 다음 주부터 인사를 할 전망입니다.

최근 청와대가 경찰에 검찰 간부 인사 대상자 백여 명에 대한 세평 수집을 지시해 논란이 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청와대 등 현 정권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 지휘부 등에 대한 좌천성 인사 우려도 나옵니다.

이럴 경우 수사 차질을 비롯해 검찰 내부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검찰과 법무부 간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은 신년사에서 범죄에 대한 흔들림 없는 수사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불공정에 단호히 대응하는 것은 우리 헌법의 핵심 가치를 지켜내는 일입니다.]     

검찰 구성원들의 정당한 소신을 끝까지 지켜주겠다며 내부 구성원들도 격려했습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조성진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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