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빠르면 4년 뒤 '도로 위 지하철'로 불리는 S-BRT가 등장합니다.
기존 BRT버스를 한 단계 더 향상시켰는데, 인천과 부천 등 5곳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해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4년부터 서울과 경기 등 24곳에 도입된 BRT 버스.
배차 간격이 길고, 대부분 중앙버스전용차로 수준으로 운영되면서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
이에 정부가 도로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S-BRT 이른바 슈퍼 급행 간선버스를 시범 운영합니다.
우선 신호체계를 적용받아 교차로 구간에서도 정지하지 않고 정류장에만 멈춰서는 신개념 시스템입니다.
먼저, 인천 계양구과 부천 대장지구를 지나는 S-BRT는 김포공항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에 이르는 17.3km 구간을 운행합니다.
또, 남한산성입구에서 모란역사거리를 연결하는 노선과 인하대학교와 서인천을 잇는 노선,
그리고 세종시와 창원시 등 전국 5곳에서 시범 운영됩니다.
평균 속도는 시간당 35km, 출발과 도착 시간은 2분 이내로 지하철 수준의 속도와 정시성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정류장도 눈과 비 등을 피할 수 있게 만들고, 수평 승하차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친환경 차량을 우선 운행하고 출퇴근 시간에는 굴절버스 등 대형 차량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최기주/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지난 10월 31일) : 정시성을 확보하는 전용차로와 정기적인 M버스 내지는 주문형 예약제 M버스 등을 포함해서 BTX라고 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범사업은 내년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쳐 본격 추진되며, 다른 지역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편집: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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