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승민 의원 등이 주축이 된 새로운보수당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젊은 정당'과 '개혁 보수'를 내걸고 공동대표단 체제로 운영하는데, 첫 책임대표는 하태경 의원이 맡았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낡은 보수를 청산하고 대한민국 정치문화를 새롭게 하겠다는 새로운보수당이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습니다.

소속 현역의원은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4선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병국·3선의 이혜훈 의원 등 8명.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에 이어 원내 제4당이 됐습니다.

[새로운보수당!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하태경, 오신환, 유의동, 정운천, 지상욱 의원 등 5명이 초대 공동대표로 선출됐고 한 달씩 돌아가며 책임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당대표가 독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정당 민주주의 시스템을 만들겠단 건데, 첫 책임대표는 창당준비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입니다.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자유·반공을 넘어 공정의 가치를 우뚝 세우고 그 공정을 대한민국 곳곳에 뿌리내리게 하는 정당이 우리 새로운보수당입니다. 맞습니까?]

'개혁 보수 재건과 젊은 정당'을 전면에 내세웠는데 바른정당 시절부터 유 의원이 내세운 '개혁보수'와 궤를 같이 합니다.

내세운 목표는 지금의 8석을 80석으로 만드는 것.

[유승민 / 새로운보수당 의원: 가다가 제가 죽으면 제 후배가 그 길을 갈 거고, 한 사람씩 한 사람씩 그 길을 가다보면 저는 우리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어 있을 거라고 확신을 합니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독자 노선을 걸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중도·보수 야권이 분열되면 범여권 연합을 이기기 어렵다는 지적도 많아 보수대통합 논의도 열려있는 상태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현세진/ 영상편집: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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