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재수 감찰중단 의혹'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세 번째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에선 금품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렸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에 세 번 째 출석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이 청구한 영장이 기각된 뒤 열흘 만입니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중단이 어떻게 이뤄졌는지에 대해 집중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직권남용 범죄를 법원에서 인정한 이상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법원은 기각 사유에 대해 죄질이 좋지 않지만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정도로 범죄의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백 전 비서관은 친문 인사들에게서 유 전 부시장 비위 감찰을 중단해 달라는 전화를 받고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 전 장관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진술이 다른 만큼 검찰은 조 전 장관 조사에서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할 전망입니다.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재판 절차도 시작돼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렸습니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3일 구속기소 됐습니다.

OBS 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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