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국무회의를 열고, 설 명절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는데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신규자금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상품권 발행 규모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설 명절 기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신규 자금 규모는 모두 36조 원.

기존 대출과 보증 만기 연장도 53조여 원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노인 등 동절기 취약계층 94만여 명을 대상으로는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을 진행합니다.

근로·자녀 장려금 규모도 1천200억 원에 달합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어제):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사업을 연초부터 실행하고 근로장려금과 생계급여 같은 지원도 설 이전에 집행하겠습니다.]

이번 설 기간 조기와 소고기 등 16개 핵심 성수품 공급은 최대 4배 넘게 늘어납니다.

전국 2천700여 곳 직거래장터에서는 품목에 따라 최대 반값 행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전통시장 상품권 발행 규모는 지난해보다 800억 원 늘어난 5천300억 원 수준.

지역사랑상품권은 모두 5천억 원어치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설맞이 교통 관련 대책도 내놨습니다.

우선, 올해도 전국 고속도로에서는 통행료를 받지 않습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가는 KTX 좌석표를 구매할 경우에는 최대 4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용객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열차편은 특가 판매도 진행됩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설 기간 경복궁과 창덕궁 등 21개 궁과 능을 무료로 개방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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