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을 태운 사설 축구클럽 승합차를 몰다가 신호를 위반하고 과속해 7명의 사상자를 낸 20대 운전자가 항소심에서 1심보다 더 높은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 형사항소4부는 오늘 선고 공판에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천 모 사설 축구클럽 코치 A씨에 대해 1심 판결을 파기하고 금고 3년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학원 승합차와 관련한 안전 불감증에 국민 공분이 형성돼 있어 엄벌이 불가피한 점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가볍다고 판단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9월 A씨에게 금고 2년6개월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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