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밤이 유독 긴 북유럽의 특성상 겨울 시즌이 지난 봄부터 가을까지가 북유럽을 여행하기엔 가장 좋은 시기로 2020년 새해를 맞아 해외여행을 게획하고 있다면 북유럽에 주목해보자. 

송네, 게이랑에르, 하당에르 등 북유럽 3대 피오르드를 모두 관광할 수 있는 웹투어의 '러시아/북유럽 패키지'는 오는 1월 10일 금요일 오후 6시 40분 CJ홈쇼핑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사진=웹투어 제공)

웹투어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인해 청정 여행지를 선택하는 여행객들의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3월부터 9월까지 한정 시즌으로 선보이는 '러시아ㆍ북유럽 5개국 12일' 상품은 러시아 국영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항공의 직항 노선을 이용해 한층 편안하며 북유럽 3대 피오르 관광과 북유럽 2대 크루즈 탑승 등 풍성한 특전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귀띔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예르미타시 미술관'은 영국의 대영 박물관과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3대 박물관에 손꼽힌다. (사진=웹투어 제공)

◇ 러시아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는 러시아 연방의 수도로 중세 시대의 건물들이 잘 보존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러시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여행지로 특색 있는 건축물들이 즐비하며 시티투어를 통해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크렘린 궁전과 시내 중심부의 붉은 광장, 러시아 최대의 백화점으로 꼽히는 굼 백화점, 모스크바의 상징인 성 바실리 대성당 등의 명소를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다.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수많은 운하와 400여 개가 넘는 다리가 있어 '북쪽의 베네치아'라고 불린다. 표트르 대제에 의해 계획적으로 지어진 도시로 유럽의 건축 양식뿐만 아니라 문화와 사상까지 받아들였기 때문에 '유럽으로 열린 창'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헬싱키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핀란드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수도다. (사진=웹투어 제공)

◇ 핀란드 '헬싱키'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 역시 볼거리가 가득하다. 헬싱키 대성당과 정부청사 등이 모여있는 원로원 광장, 화려한 색채로 물든 노점 천막들을 구경할 수 있는 헬싱키 마켓 광장, 바위를 폭파해 돌을 쌓아 만든 암석 교회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등을 둘러보자. 러시아 지배하에 있던 19세기에 지어진 동방 정교회의 전통 건축양식을 볼 수 있는 우스펜스키 성당도 인상적이다.

북유럽 여행에 특별함을 더하는 실자라인 크루즈. (사진=웹투어 제공)

◇ 북유럽 크루즈 여행 '실자라인'

앞선 일정이 끝난 뒤, 스톡홀름까지는 북유럽 2대 크루즈로 꼽히는 실자 라인(Silja Line)을 타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헬싱키-스톡홀름 구간을 운행하는 실자 라인은 58,000톤 급 대형 크루즈로 선내에 면세점을 비롯해 카지노, 디스코텍, 노래방, 수영장, 미용실, 골프연습장 등 다채로운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뱃머리에서 바라보는 해 질 녘의 바다와 황홀한 노을의 모습은 북유럽 크루즈 여행의 가장 유명한 백미로 꼽힌다.

스톡홀름은 스웨덴의 수도로 14개의 섬과 운하가 있어 '북유럽의 베네치아'라고도 불린다. (사진=웹투어 제공)

◇ 스웨덴 '스톡홀름'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는 북유럽 최고의 건축미를 자랑하는 시청사 건물, 스톡홀름 구시가의 중심 감라스탄을 추천한다. 시청사 주변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휴식을 즐기는 스톡홀름 시민들을 만날 수 있다.

감라스탄에는 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아카데미 본부가 있는 증권거래소가 있고, 중세 시대 유럽의 건축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다. 알록달록한 건물들은 대충 찍어도 작품이 될 정도로 아름답다. 스웨덴 왕실의 호화 전함 바사호가 전시된 바사 박물관도 방문해보자.

유서 깊은 궁전과 교회 등의 건축물이 가득한 도시, 코펜하겐. (사진=웹투어 제공)

◇ 덴마크 '코펜하겐'

상인의 항구라는 뜻을 지닌 코펜하겐. 이름처럼 화려한 상점이 즐비한 이곳, 코펜하겐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니하운(Nyhavn)이다. 니하운은 과거 선원들이 휴식을 즐기던 술집 거리였으나 현재는 야외 테라스를 갖춘 레스토랑에 네모난 창이 달린 알록달록한 파스텔 색조의 건물이 줄지어 있는 화려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또 니하운 항구 근처는 한때 '성냥팔이 소녀', '엄지 공주' 등 다양한 창작 동화를 지은 안데르센이 살았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랑겔리니 산책로 해변가에선 그의 또 다른 대표작인 '인어공주' 동상도 만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긴 204km의 송네 피오르는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자연 경관 중 하나다. (사진=웹투어 제공)

◇ 노르웨이 '오슬로'

바이킹의 후예들이 사는 나라이자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는 맑고 깨끗한 피오르, 신비한 오로라 등 환상적인 자연경관으로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노르웨이 최대 미술관인 국립 미술관에는 피카소, 르누아르, 세잔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익히 알려진 작품 '절규' 등이 전시된 뭉크 미술관도 있으니 꼭 들러보자.

플롬 산악열차는 약 6,000년 전 만들어진 피오르를 지나는 관광열차로 열차에 탑승하여 바라보는 노르웨이 절경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사진=웹투어 제공)

◇ 노르웨이 '게이랑에르 피오르&플롬 열차'

1000미터가 넘는 산들로 둘러싸인 게이랑에르 피오르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유명한 피오르로 여행객들은 이곳의 경관을 로맨틱한 플롬 라인 열차를 타고 보다 특별하게 감상할 수 있다.

플롬 라인은 피오르드 깊숙한 곳에 위치한 플롬에서 미르달 산악 철도역까지 약 20km의 구간으로 웅장한 규모의 산, 천둥소리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폭포수 등 거친 자연의 모습을 보다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삼각 지붕이 즐비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브리겐 지역은 베르겐의 낭만이자 상징이다. (사진=웹투어 제공)

◇ 노르웨이 '베르겐'

베르겐은 최근 천만 관객을 돌파한 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배경지로 등장한 곳이다. 오슬로 다음으로 큰 항구도시인 베르겐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중세의 건축양식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품격있는 도시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돼 있는 만큼 그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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