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공기관의 문서를 보면 착수나 익일같은 어려운 한자어와 외래어가 섞여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경기도가 한자어와 일본어투의 단어 등을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에서 도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배포한 보도자료와 공고문입니다.

공구, 착수, 시방서, 관급 등의 단어가 나오는데, 이해하기가 쉽지않습니다.

모두 한자어나 일본어투 단어들입니다.

경기도가 이같은 단어 114개를 찾아 공공기관 에서 사용을 하지않기로 했습니다.

'공구'는 '공사 구역'으로 '당초'는 '맨 처음', '착수'는 '시작', '시방서'와 '관급'은 각각 '설명서'와 관공서 지급' 등으로 순화합니다.

'랜드마크'와 '바이어', '인포그래픽', '테마' 같은 외래어와 외국어도 모두 우리말로 바꿔 씁니다.

유모차와 녹색 어머니회 등 한 쪽 성별에 치우친 언어도 유아차와 녹색 학부모회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조현민 / 경기도 문화종무과 주무관: 공무원들의 바른 언어 사용을 통해 도민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하게 됐습니다.]

도는 올해 개선한 단어들에 대해 시범 사용을 거쳐, 내년에는 조례 등 자치법규에 대한 전수 분석을 통해 종합 개선 계획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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