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포드 트레킹은 뉴질랜드 정부의 엄격한 관리를 통해 세계적인 트레킹 코스로 명성을 얻고 있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뉴질랜드에는 트레커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수많은 트레킹 코스들이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단연 밀포드 트레킹.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로 꼽히는 밀포드 트레킹은 영국 BBC가 선정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다.

뉴질랜드 정부의 엄격하고 꾸준한 관리를 통해 세계적인 트레킹 코스로서의 명성을 얻게 된 밀포드는 현재 자연보호를 이유로 하루 입장객 수를 5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미리 신청 후 확약된 상태에서만 방문이 가능하며, 11월부터 4월 중순까지만 입산이 허용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만 밀포트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깎아지른 듯한 봉우리와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폭포수가 장관을 이루는 피오르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날것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밀림, 산꼭대기의 빙하가 녹아내리며 떨어지는 폭포의 향연까지 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절경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진다.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와 샘이 반지를 던져 없애기 위해 향하는 '모르도르'의 배경이 된 곳이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루아페후(2,797m), 나우루후에(2,291m), 통가리로(1,968m) 등 세 개의 활화산으로 구성된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뉴질랜드에 숨겨진 또 다른 비경이다. 1993년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복합문화유산에 지정됐으며 국립공원 내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있다.

그중 가장 인기가 많은 코스는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으로 나우루호에와 통가리로 사이의 화산지대를 횡단하며 에메랄드 빛깔의 호수와 증기가 솟아오르는 분화구, 굳어진 용암의 광경을 마주할 수 있다.

루트번 트랙은 수일간의 트랙으로는 다소 짧은 편이지만 가장 광대한 풍경을 담고 있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뉴질랜드 8대 트레킹 코스 중 하나인 루트번-키서미트 구간은 하루 일정으로 즐기기에 좋은 곳으로 대략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지그재그로 형성된 오르막 구간을 올라 정상인 키서미트에 도달하면 강과 호수는 물론 빙하와 계곡이 어우러져 자연이 선사하는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온라인투어 관계자는 "신년을 맞아 뉴질랜드 남·북섬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트레킹 코스를 엄선해 2020년 스페셜 상품을 구성했다"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밀포드 트레킹은 물론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 트레킹과 루트번 키서미트 데이 트랙이 포함돼 있어 보다 풍성하고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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