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세균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열렸습니다. 한국당은 청문보고서 채택을 반대하고 있어 인준 과정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째 청문회도 후보자의 삼권분립 훼손 논란과 화성 동탄 택지개발 사업 개입 의혹이 쟁점이 됐습니다.

[김상훈 / 자유한국당 의원: 동탄 택지 개발을 성공적으로 작업해먹은 일단의 측근 무리들이 화성 드림파크에 다시 또 작업하기 위해서 저는 후보님을 현장으로 초청한 거다….]

[정세균 / 총리 후보자: 참, 기가 막힙니다. 이렇게 귀한 시간을 여러 번 이렇게 소비해야 하는지.]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매각과 관련해서도 문제제기가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이 차단에 나섰습니다. 
 
[원혜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떤 사람이 "4,300억의 내 땅을 팔 수 있는데 3,000억에 팔렸다, 억울하다" 그래서 그걸 잘 따져보라고 얘길해줬는데 그게 청탁이다?]

[정세균 / 총리 후보자: 그걸 문제삼을 뿐만 아니라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는 출판물이 나왔기 때문에 명예를 회복하고 싶은 거예요.]

민주당은 곧바로 적격 보고서를 채택하고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인준안을 통과시키자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은 보고서 채택을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민생법안 처리에 이어 남아 있는 패스트트랙 법안인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상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당이 다시 필리버스터에 나설 경우 민주당은 4+1 공조로 처리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청문 정국과 맞물려 극한 대치가 재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조상민 / 영상편집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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