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연구원이 올해 경기도 경제 성장률을 2.4%로 전망하면서 경기가 다소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저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내수경기 활성화와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연구원이 경기도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4%로 전망했습니다.

전국 경제성장률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연구원은 올해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로 경기가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단가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의 업황 개선도 회복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부의 SOC 예산 증가에 따른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확대도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국의 경제 상황 변화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제조업계 등에선 채용을 줄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태영 / 경기연구원 전략정책부 연구위원: 경기도의 견고한 소비 증가세 건설투자 개선 등을 고려했을 때 서비스, 건설 등 타부문의 채용은 위축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저상장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한 카드로는 '내수경기 회복'이 꼽혔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건 기본소득 확대와 소득주도 성장을 내수경기 회복의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연구원은 또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공정경제 구축과 노동자의 사회권 보장이 함께 담보돼야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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