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성매매 알선과 상습도박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의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초 자신이 홍보이사로 있던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여러 논란에 휩싸인 그룹 빅뱅의 전 멤버 가수 승리.

검찰은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지 7개월 만에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적용된 혐의는 성매매 알선과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7개입니다.

승리가 해외 투자자에게 29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카카오톡으로 여성의 나체사진을 전송하는 등의 위법행위를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2013년 12월부터 3년 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상습 도박을 한 혐의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5월 승리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법원은 주요 혐의인 법인자금 횡령 부분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봤고,

나머지 혐의도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습니다.

승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다음 주 월요일인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월요일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기,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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