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푸꾸옥은 다낭과 나트랑의 뒤를 이어 최근 급부상한 베트남의 신흥 휴양지로 '숨은 진주'라고 불릴 만큼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기온도 연중 최저 22도에서 최고 30도 정도로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매년 휴양을 원하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곳으로 향하고 있다.

낮 시간동안 계속됐던 물놀이가 조금 지루해진다면 푸꾸옥의 숨겨진 야간 명소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선셋 야경투어로 시선을 돌려보자. 

락 아일랜드는 남기 리조트가 소유하고 있는 보트를 타고 들어가 수영 또는 음료 서비스를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사진=남기 리조트 홈페이지 제공)

투어는 매주 월, 수, 금 오후 4시 30분 빈펄리조트에서 출발하며 푸꾸옥 북서쪽의 남기(Nam Nghi) 리조트에 딸린 작은 섬인 락 아일랜드가 첫 코스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해변을 비치클럽처럼 꾸며 놓아 SNS 인증샷을 찍기에도 좋다. 또한 기본으로 음료 한 잔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달콤한 음료와 함께 낭만적인 푸꾸옥의 선셋 풍경을 만끽 할 수도 있다.

베트남 미식 여행에서 필수 코스로 손꼽히는 쌀국수. (사진=땡처리닷컴 제공)

저녁 식사는 TV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에도 등장한 바 있는 인기 맛집인 후띠우에서 한다. 후띠우는 우리가 흔히 아는 고기 베이스의 쌀국수와는 달리 해산물로 육수를 내고 가늘고 쫄깃한 면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해산물 특유의 감칠맛이 더해져 많은 사람들의 인생 쌀국수로 등극했다.

현지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에 흠뻑 취해보자. (사진=땡처리닷컴 제공)

다음 코스는 동남아 여행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야시장'이다. 투어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푸꾸옥 야시장에는 싱싱한 해산물 간식부터 각종 수공예품, 온라인에서 핫한 즉석 제작 가죽 여권케이스까지 그야말로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가운 철판에 얇게 펴서 각종 소스와 과일을 얹어주는 철판 아이스크림과 열대과일 스무디 역시 야시장의 명물로 손꼽힌다. 특히 투어에 참여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아이스크림과 스무디가 무료로 제공되니 지갑은 잠시 넣어두자.

츄온츄온 비스트로&스카이 바는 푸꾸옥 SNS 인증샷 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사진=땡처리닷컴 제공)

즐거웠던 야경 투어도 이제 마지막 코스만을 남겨뒀다. 떠들썩한 야시장의 분위기를 뒤로하고 하루의 끝을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는 이곳은 바로 츄온츄온(Choun Choun) 카페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도 물론 아름답지만, 촌촌 카페가 특별한 이유는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푸꾸옥의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반짝이는 도심의 야경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로맨틱한 하루가 마무리된다. 

(취재협조=땡처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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