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절인 설날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올해의 설 연휴는 24일 금요일부터 27일 월요일까지로 주말을 포함한다 해도 4일이라는 비교적 잛은 시간이다.

특히 요즘 설 연휴의 트렌드가 '여행'으로 연휴 기간을 활용해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4일이라는 시간은 야속하기만 하다.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 주목하자. 여행전문가와 함께 설 연휴에 떠나면 좋은 해외여행지를 살펴봤다.

나트랑은 베트남어로 나(Nha)는 '집', 트랑(Trang) 은 '하얗다'라는 뜻으로 하얀 모래언덕이 '하얀 집'을 연상시킨다고 해 이름 붙여졌다. (사진=플리커 제공)

◇ 진정한 휴식을 꿈꾼다면…베트남 '나트랑'

지친 일상에서 탈피해 잠시나마 여유를 즐기고자 한다면 '휴양여행'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최근의 해외여행 트렌드는 휴양 및 호캉스 힐링이 대세로 리조트가 잘 갖춰진 해외여행지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 나트랑은 베트남의 떠오르는 휴양지로 연중 300일 이상의 맑은 기후와 하얀 모래 언덕 그리고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동양의 나폴리'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저렴한 물가와 합리적인 금액의 리조트로 휴식을 원하는 가족에게 특히 추천할 만하다.

뿐만 아니라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놀이공원, 사파리 등이 한곳에 모여 있는 베트남의 최고 테마파크인 '빈펄랜드'가 있어 보다 다채로운 테마로 설 연휴 여행을 꾸밀 수 있다.

괌 아가나 만의 로맨틱한 풍경.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대가족 여행에 추천…휴양 1번지 '괌'

에메랄드빛 바다와 백사장, 사계절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남태평양의 보석, 괌은 로맨틱한 풍경을 배경으로 신나는 액티비티와 쇼핑, 맛집 등 다양한 연령대가 모두 만족할 만한 요소를 고루 갖춘 곳이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4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짧은 설 연휴 기간으로도 충분히 알차게 다녀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느긋하게 남국의 정취를 즐기거나 해양 액티비티, 쇼핑, 맛집, 공연 등의 일정을 더해 자칫 단조로워질 수 있는 휴양여행에 활력을 불러 넣을 수도 있다.

타이베이는 대만의 수도로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짧지만 알차게…대만 '타이베이'

온라인투어는 설 연휴 여행지로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타이베이'를 적극 추천했다.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해외여행은 비행시간이 짧아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하며 관광과 휴식이 잘 어우러진 일정으로 떠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조건을 충족하는 여행지로는 단연 대만 ‘타이베이’가 제격이다.

특히 12월부터 2월까지는 타이베이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로 우리나라의 가을 기후와 비슷해 선선한 날씨를 즐기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계란 바위, 슬리퍼 바위, 목욕하는 미녀 바위 등 독특한 모양의 기암괴석이 특히 매력적인 '예류 해상공원'.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또 대만은 야시장, 스펀, 홍등거리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예류 해양공원, 태로각협곡, 화련 등 대자연이 주는 웅장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만족도가 높다. 여기에 딤섬, 땅콩 아이스크림, 훠궈 등의 다채로운 먹거리가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다양한 매력을 자랑하는 태국의 방콕. (사진=트립닷컴 제공)

◇ 베스트셀러는 영원하다…태국 '방콕'

작년 한해 우리나라 여행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방콕. '배낭여행객들의 성지'로 불리는 방콕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관광 도시다.

놀거리가 가득한 동남아의 대표 여행지로 쾌적한 대형 쇼핑몰을 비롯해 화려한 나이트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는 카오산로드 그리고 짜뚜짝 시장,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등 볼거리와 쇼핑할 곳이 넘쳐난다. 여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팟타이, 푸팟퐁커리, 똠얌꿍 등을 본고장에서 맛볼 수 있고 왓 프라깨오 사원, 왓포 사원, 방콕 왕궁 등 문화 탐방도 가능하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저렴한 물가에 미식, 관광, 휴양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방콕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서 "2020년 상반기 항공권과 호텔 예약을 분석한 결과 방콕이 가장 높은 항공권 예약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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