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부무가 곧 직제개편과 중간 간부 인사를 통해 현 정권 의혹 검찰 수사팀을 해체시킬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 정권 수사 위축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현직 부장판사도 검찰 인사를 비판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서도 대폭 물갈이 인사를 감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법무부가 이르면 이번 주 시행할 것으로 알려진 검찰 직제개편이 이를 위한 사전 포석이란 분석입니다.

검사 인사 규정상 부임 5개월째인 서울중앙지검 주요 간부들은 인사 대상이 아니지만 직제개편 때는 예외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 등을 담당한 반부패수사부와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등을 맡은 공공수사부를 대폭 축소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 정권 수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현직 부장판사도 검찰 인사를 비판했습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 1심 판결을 지록위마라고 비판한 바 있는 김동진 부장판사는 "정권도 법 위반 의혹이 있다면 수사받고 법정에서 진위를 가리는 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정신"이라며 "이번 인사는 헌법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문 인사로 꼽히는 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좌천된 검찰 간부들에게 조롱과 독설 섞인 문자를 보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법무부는 이를 부인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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