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설 연휴를 앞두고 인터넷 사기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돈을 요구하는 스미싱도 주의해야 하지만 웹에서 상품권 등 선물을 살 때도 조심해야겠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택배가 반송됐다며 주소 수정을 요구하는가 하면, 가족 행세를 하며 급하게 돈을 보내달라고 접근합니다.

모바일 메신저 등을 활용한 사기 행각인 '스미싱' 피해 사례입니다.

인터넷 카페에서 백화점 상품권을 판다고 속여 360여 명을 상대로 104억 원을 뜯어내고,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리조트 숙박권을 양도한다며 수천만 원을 가로챈 사례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번 달 말까지 사이버 사기 단속에 나섭니다.

상품권이나 승차권 같은 설 관련 상품 판매 사기와 숙박권 등 여행상품 판매 사기, 택배조회를 가장한 스미싱 등이 중점단속 대상입니다.

최근 3년 간 인터넷 사기 발생건수는 2017년 9만2천여 건에서 지난해 13만 6천여 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기승을 부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경찰은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개인 차원의 주의도 필요하다며 '사이버캅' 모바일 앱 이용을 권고했습니다.

[김상순 / 경찰청 사이버안전과: 거래 전 사이버캅 모바일앱을 통해 판매자의 전화번호, 계좌번호에 대한 사기 피해 신고 이력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전거래 서비스와 소액결제 차단 등 휴대전화 보안 설정을 강화하는 방법도 당부했습니다.

OBS 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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