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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트로트★③] 박상철 "이름 알리려 재연 배우 활동"
기사입력시간 2020.01.14 10:28 조연수 

[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가수 박상철이 재연배우 활동을 한 이유를 밝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트로트 계의 스타 박상철, 소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노력으로 만들어진 트로트 황태자의 자리이지만 박상철에게도 파란만장한 무명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의 박상철을 탄생시킨 건 1993년도 '전국 노래자랑'이라고.

박상철은 "저는 가수를 꿈꾸던 사람이었는데 원래는 거기 다른 출연자 분들이 굉장히 많고 방송의 재미를 위해서 4명이나 5명이 단체로 무대를 하게 한다. 제가 가서 담당 PD님께 혼자 무대를 하겠다고 하더니 '박상철 씨 혼자 하시게 되면 떨어질 수 있습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떨어져도 좋은데 혼자 하고 싶습니다. 저는 꿈이 가수입니다'라고 했다. 지나 와서 보니까 그것도 운명인 것 같다. 그 과정 없으면 제가 가수가 못 됐을 수도 있다"고 '전국 노래자랑' 출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부메랑'을 냈는데 제대로 망했다. 그 당시만 해도 완전 정통 트로트를 불러야 되는 시대인데 앞서 간다고 락 트로트를 냈다. 그 당시에 제가 또 머리를 굉장히 길게 허리까지 길렀다. 그런데 방송에서 출연을 잘 안 시켜주더라"라며 처음 낸 앨범이 흥행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 후 박상철은 인생 히트곡인 '자옥아'로 이름을 알리기 위해 재연 배우활동까지 해야 했다고 한다. 그는 "엑스트라부터 시작해서 단역까지 하고 '자옥아'는 조금씩 히트가 되기 시작하니까 시너지 효과가 두 배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여기에 박상철은 어르신들의 마음을 잡는 일일 정보 프로그램 리포터까지 말 그대로 안 해 본 게 없었던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박상철은 "다양하게 활동을 해 봐야겠다는 생각에 리포터를 했는데 제가 사람들한테 가서 얘기 들어주는 게 너무 좋았다. 그걸 하다 보니까 반응이 쭉 와서 결국은 연말에 KBS 리포터상을 수상했다. 리포터도 13년 했다. 다양한 분야를 아주 잘하는 건 아닌데 남 만큼은 하는 것 같다. 그런 것들에서 참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임정석PD, 작가=김현선)

조연수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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