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은 해야 하는데, 학교가 끝난 뒤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 막막한 보호자분들 많으실텐데요.
경기도가 '돌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조례가 발효됐습니다.
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9월 문을 연 수원시다함께돌봄센터입니다.

부모를 대신해 하교한 아이들을 돌봐주는 곳인데,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 학부모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아이들 4명으로 시작한 돌봄센터엔 어느새 대기자만 10명이 훌쩍 넘습니다.

[김희영 / 수원시다함께돌봄센터 돌봄교사: 놀이도 하고 학습도 하고 프로그램도 하는 등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수원에 한 군데다 보니까 저희가 정원 30명에 이미 30명이 넘었고 대기가 17명 정도 되거든요.]

더 많은 돌봄지원이 필요하다는 도민들의 요구에 경기도가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만 12살 이하 아이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한 '경기도 아동돌봄지원조례'가 발효됐습니다.

경기도지사는 아동돌봄 정책을 마련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관련 예산을 시·도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지역 돌봄을 총괄할 '경기도 아동돌봄센터'를 올해 4개소 세울 계획입니다.

[김미순 / 경기도 아동돌봄정책팀: 돌봄시설들의 서비스가 차이가 나지 않도록 돌봄종사자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돌봄프로그램을 지원하고요. 돌봄 시책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거점 역할을….]

상반기에는 장소 선정과 시설 리모델링을, 하반기에는 본격 개소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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