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간추린 경제소식입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항공과 택배, 상품권 관련 피해에 대한 '소비자 피해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업 10곳 가운데 4곳은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양태환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2년간 항공여객 운송서비스 피해 구제 사건을 집계한 결과, 전체의 18%인 665건이 설 연휴가 포함된 1월과 2월에 집중됐습니다.

택배 피해 구제 신청은 19%, 상품권 피해 구제 신청은 16%였습니다.

이에 따라 설 연휴를 앞두고 관련 피해에 대한 소비자 주의가 요구됩니다.

우선, 항공권 구매 시에는 취소 수수료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수하물 분실·파손 시 항공사에 즉시 알리는 게 좋습니다.

택배 발송 시 물품 관련 정보를 운송장에 정확히 적어두고 배송이 완료될 때까지 보관하는 게 유리합니다.

상품권의 경우 인터넷을 통한 대량 구매는 가능한 피할 것을 권장합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이번 설에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는 기업은 57.8%로, 지난해보다 3.7%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직원이 300인 이상인 대기업 가운데 설 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답한 곳은 71.8%로 지난해와 같았지만, 300인 미만 중소기업은 55.2%로 4.4%포인트 줄었습니다.

이는 올해 설 전 경기가 전년보다 나빠졌다고 보고 기업들이 상여금 지급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가 최근 발생한 지반침하와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일부터 특별점검에 나섭니다.

대상은 도심지에서 지하 10m 이상 굴착공사를 진행 중인 107개 건설현장.

지하안전영향평가 협의 내용 이행 적정성과 흙막이 가시설의 안전성 등이 집중 점검됩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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