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 개혁 의지를 재확인 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신뢰와 경고 메시지를 동시에 보냈습니다.
부동산 문제를 두고는 "더 강력한 대책 끝없이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검찰 권한이 과거보다 줄긴 했지만 여전히 막강하다”며 검찰 개혁의 중요성을 재차 밝혔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신뢰하냐’는 질문에는 “엄정한 수사, 권력에도 굴하지 않는 수사, 이런 면에서는 이미 국민에게 신뢰를 얻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최근 검찰 고위직 인사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을 언급하면서 윤 총장의 행동은“초법적 권한과 권력을 누린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한 건으로 윤 총장을 평가하고 싶지는 않다”며 일단 윤 총장의 검찰총장직 수행에 신뢰를 확인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두고는 “검찰 개혁에 기여가 굉장히 크다”며“조 전 장관이 겪은 고초만으로도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문제를 두고는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부 지역의 급격한 가격 상승은 원상 회복돼야 한다”며 “더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외교 안보 분야에서는 “북미 두 정상간 신뢰가 계속 되고 있다”면서도 시간 여유가 많지 않은 만큼 “빨리 대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통미봉남 전략에 대해서는 “외교에는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고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훨씬 많다”고 답했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조성진 /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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