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가 5년만에 '인천의 사회지표' 결과를 내놨는데요.

인천시민들의 주거와 의료보건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지만, 대기와 수질 등 환경 만족도는 낮았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생활환경에 대한 인천시민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25점입니다.

주거와 의료보건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대기와 수질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습니다.

교통사고와 주요범죄의 발생 건수는 매년 감소해 다른 지역보다 양호했습니다.

하지만 안전에 대한 시민 인식은 3.12점에 불과했습니다.

안전에 대한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환경오염과 범죄위험 등으로, 각각 2.48점과 2.66점을 기록했습니다.

경제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절반 이상이 보통이라고 답했고, 36% 이상이 불만족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만족한다는 시민은 12.7%였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70% 가까이가 400만 원 미만 구간에 몰려 있었습니다.

출생지는 인천이 38.7%였고, 이어 서울 13.3, 호남권 12.1% 등 타지역 유입이 61.3%를 차지했습니다.

다문화 가구 수는 전체 가구의 2%로 조사됐습니다.

인천시 사회지표 조사는 재정난으로 인해 2014년부터 중단됐다가 박남춘 시장이 취임하면서 5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남창우 / 인천시 통계팀장: 시 간부회의에서 (자료를) 공유하면서 취약분야에 대해서 정책개발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고요.]

내년 조사에서도 시민들의 어려움을 밝혀내기 위해 지표 설계에서부터 조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선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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