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 우한폐렴 환자가 홍콩과 대만에 이어 태국에서도 발생하면서 점차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중국 외 지역에서 확진 환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자】

이른바 '우한폐렴'의 원인으로 지목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태국에서도 '우한폐렴' 확진환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8일 중국 우한에서 태국으로 입국한 관광객입니다.

중국 국경을 넘어 '우한폐렴' 환자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누틴 찬비라쿨 / 태국 공중보건부 장관 : 통제 하에 있습니다. 당국이 잘 처리할 겁니다. 중국 폐렴 환자가 발생하기 했지만, 당국은 환자를 치료하고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우한폐렴의 진원지로 지목한 우한시 수산물시장을 넘어 다른 곳으로 퍼지지는 않았다고 밝힌 지 불과 하루만입니다.

중국 보건당국과 WHO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왕광파 / 베이징 대학병원 의사 : 가벼운 증세를 보이거나 이미 퇴원한 환자들이 위독한 상태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WHO는 성명을 통해 긴급회의 소집 가능성까지 밝히며 심각성까지 드러낸 상황.

우한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이 사스와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가우덴 갈레아 / WHO 대변인 : 유전자 염기서열과 테스트 사례를 통해 바이러스의 정체를 좀 더 알게 되면 개별 임상 사례 대응에 훨씬 속도가 붙을 겁니다.]

이에 따라 중국 보건당국은 접촉자 763명 중 687명을 관찰 중이라며 한 달 안에 검사법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41명이 감염된 가운데 1명 사망하고, 6명의 중증환자를 낸 '우한폐렴'.

홍콩과 대만에 이어 국경 너머까지 환자가 발생해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김정수 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