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새 수도 건설을 위해 전 세계에 협력을 요구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가 여기에 응답하며 26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리포터】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새 수도 건설을 위한 아랍에미리트의 협력을 약속받았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인도네시아 국부펀드에 26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조코 위도도 / 인도네시아 대통령 : 대기를 정화하고 소음을 줄이며 새로운 세대를 위한 신도시를 건설할 좋은 기회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수도를 현재 자바섬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동부 칼리만탄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수도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은 인구와 경제력이 편중돼 국토 불균형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카르타는 교통체증과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수해 등 재난에도 취약합니다.

당장 지난달 말 쏟아진 홍수로 60명 넘게 숨졌을 정도입니다.

정부는 2024년을 이주 완료 목표로 삼고, 약 40조 원을 들여 친환경 스마트시티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세계 각국에 기술과 투자 협력을 요청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 여러 국가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0일에는 재일교포 3세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신수도 건설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손정의 / 소프트뱅크 회장 : 여러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논할 흥미로운 기회가 여러분이 준비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11월 관련 부서가 수도 이전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국 기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박아름입니다.

<구성 : 송은미 /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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