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5 총선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가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저마다 1호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정책 대결의 막을 올렸습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약 1호는 무료 데이터입니다.

각지에 공공와이파이를 확대하겠다는 것으로, 문재인 정부 공약이기도 합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공공장소 어디서든 데이터 통신비 빵 원, '데빵시대'를 열겠다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들께 드리는 첫번째 약속입니다.]

정보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거지만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민생에 관심 없다는 비판은 물론 통신비 절감을 통한 2~30대 공략의 두 마리 토끼를 쫓습니다.

5천300억 원 정도 추가 예산이 필요한데, 정부 투자와 지원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도 경제 공약 카드를 꺼냈습니다.

정책 대전환으로 문재인 정부 정책 지우기가 핵심인데, 우선 건강한 재정운용 정책을 1번으로 꼽았습니다.

[김종석 / 자유한국당 의원 : 세금폭탄, 예산폭증을 제어하기 위해서 재정준칙을 법으로 명문화하는 재정건전화법을 발의할 것을 공약드립니다.]

여기에 노조가 아닌 근로자 중심의 노동정책으로 전환하고 탈원전 정책 역시 폐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미 공수처 폐지를 1호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이번 공약이 사실상 1호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모든 20살에게 3천만 원을 지급한다는 1호 공약을 발표한 정의당은 2호 공약 역시 1인 청년 가구에 한 달 2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내놨습니다.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 민주평화당 등도 조만간 총선기획단을 띄울 예정으로 총선이 석 달 앞으로 다가오며 여야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조상민 /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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