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고용률이 2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취업자 증가와 실업 등 3대 지표도 모두 개선됐습니다.
다만, 40대 고용률과 지역기반 일자리 창출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2천715만4천 명.

1년 전보다 51만6천 명 늘어나면서, 5년 4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 증가폭은 30만 명 대로, 당초 목표였던 20만 명을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고용률도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60.9%로 22년 만에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실업률은 3.8%로 같았지만, 전체 실업자 수는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 전환한 상황.

이에 따라, 3대 고용지표가 모두 'V자형'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고용지표 반전은) 과거와 달리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 이루어낸 것으로 매우 뜻깊은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다만, 제조업 등 분야에서 우리 경제의 허리인 40대 고용 부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역 일자리 창출도 여전히 과제입니다.

[(지역에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전부 젊은이들이 서울로 이렇게 유출이 되면서 지방 인구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정부는 올해 '청년 일자리 3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하고, 오는 3월까지 40대 맞춤형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 모두 100조 원 규모의 투자 발굴 등을 통해 지난해 고용 회복세를 더욱 다질 방침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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