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낡은 금정역에 환승센터를 지어 지역 발전의 구심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는데요.
군포시가 복합환승센터의 밑그림을 제시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군포시가 금정역 안에 환승센터 건립은 불가능하다고 결론냈습니다.

전철 1, 4호선과 국철이 지나 여유 선로가 부족하고 선로 간 간격이 좁은 점.

대체 선로 부지를 확보하고 기간시설인 지하 매설물을 옮기는 것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루 20시간 열차가 운행되다 보니 공사가 새벽에 3시간 정도만 가능해 비용 부담이 크다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군포시는 대신 금정역 일대 도로 위에 인공대지를 만드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금정역 삼거리에서 산본시장 사거리 방면 도로 위에 1만㎡ 인공대지를 깔겠다는 것입니다.

도로 밑에는 주차장을 만들고 인공대지에 환승센터와 광장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주민들 의견을 모아 콘텐츠를 발굴해 복합공간도 만들 예정입니다.

복합공간은 사업성과 지역발전뿐 아니라 주변 상권과의 상생방안도 고려해 조성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공모를 통해 민간 사업자를 참여시켜 지난해 설립한 군포도시공사와 함께 사업을 맡길 방침입니다.

[한대희 / 군포시장: 금정역과 관련한 개발사업이 금정역 주변 지역의 개발 동력과 미래 거점의 도시공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군포시는 금정역이 포함된 GTX C노선은 조기 착공, 조기 완공이 최선이라며 인덕원역 신설 논란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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