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폭행 혐의로 고소된 가수 김건모 씨가 12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김 씨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유흥업소 여직원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 씨. 

경찰에 출석한 지 12시간 만인 어젯밤 10시 15분쯤 귀가했습니다.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관련 의혹을 제기한지 40여 일 만입니다.

김 씨는 조사를 마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답변했다고 말했습니다.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며 추가 조사를 받을 뜻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경찰서를 빠져나갔습니다.

김 씨의 변호인은 피해 여성을 입막음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유튜브 채널 가세연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제 조사에서 사건 당일 김 씨의 동선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김 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GPS 기록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GPS를 분석한 내용과 참고인들의 진술, 김씨의 진술 등을 비교해 보고,

조만간 김 씨에 대한 추가 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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