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금강산 관광이나 북한 개별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관해선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노영민 실장은 남북관계 진전에 대해 미국도 동의하고 있다며, 첫 번째 사업으로 '개별 방문'을 꼽았습니다.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CBS라디오) : 개별 방문은 사실은 UN 대북제재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건 언제든지 이행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한 번 검토해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산가족 개별관광을 최우선 사업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도 논의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노 실장은 남북간 물밑교섭은 과거와 같지는 못한 수준이지만, 대화 창구가 막힌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관해선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해양안보구상에 참여하는 형태의 파병은 결정된 바 없다"며 "다만, 내부적으로 상당 부분 진척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CBS라디오) : 우리 교민과 기업의 어떤 보호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안전한 항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제 공조보다는 독자 활동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노 실장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거론한 '주택거래허가제는 "강 수석 개인 의견으로 공식 논의 단위는 물론 사적인 간담회에서도 검토된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강 수석은 "부동산을 투기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에게는 매매 허가제까지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편집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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