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은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습니다.

정부와 유엔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 금리 동결 결정입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7월과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했습니다.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린 만큼 당분간 인하 효과를 지켜보자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은은 대내외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수출 등 일부 경제 지표가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올해 경제 성장세 자체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 역시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 실적이 바닥을 찍고 개선되고 있다며 궤를 같이 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째 '부진'이란 표현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홍민석 /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완만히 증가하는 가운데 설비투자도 점차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지만 수출과 건설 투자의 조정국면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무역개발회의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5%로 전망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2%에서 올해는 소폭 반등한 2.3%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한국 정부가 재정지출을 8% 올린 만큼 수요와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 밖에 중국의 성장률은 올해 6%로 소폭 하락하고, 미국의 경우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지난해 2.2%에서 1.7%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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