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직접 지시하고 주기적으로 보고받았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상원 탄핵 재판에 변수가 생겼습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는 수천 명과 사진을 찍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자신을 위해 거래를 하려는 겁니다.]

[레프 파르나스 / 사업가 : 또 그런 얘기를 해도 괜찮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얘기를 할 때마다 다른 사진을 보여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말을 하는 겁니까?)
그는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계 미국인 사업가 레프 파르나스의
폭로가 탄핵 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파르나스는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의 측근으로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개입한 인물 가운데 한 명입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직접 지시하고 주기적으로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가성이 없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반박했습니다.

[레프 파르나스 / 사업가 :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를 4년 연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건이었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었습니다.]

파르나스의 자필 메모와 이메일, 통화 내용 등은 탄핵 재판에 증거로 채택될 예정입니다.

[낸시 펠로시 / 미 하원의장 : 공화당은 진실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문서와 증인 채택을 꺼리고 있습니다.]

[케빈 맥카시 / 미 하원 공화 원내대표 : 레프 파르나스에게는 신뢰성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언론은 의혹 부풀리기 선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가 쏟아내는 말들을 여과 없이 내보낼 뿐입니다.]

파르나스 말이 사실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발언보다 뼈아픈 증언이 될 수 있습니다.

한층 더 주목을 받게 된 상원 탄핵재판은 이번 주 휴회한 뒤 오는 21일 공식 개회합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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