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우크라이나 여객기 피격 사건과 관련, 사고기 블랙박스에 대한 분석 작업을 자국에서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란 민간항공청에서 사고 조사를 책임진 하산 레자에이파르가 이날 "우리는 이곳 이란에서 블랙박스를 분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레자에이파르는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선택지는 우크라이나와 프랑스"라면서도 "그러나 현재까지 다른 국가로 블랙박스를 보낼 것이라는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외신은 지난 18일 현지 매체 타스님뉴스를 인용해 해당 블랙박스는 우크라이나로 보내질 것이라고 레자에이파르가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을 방문했던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의 전문가 2명은 6일간의 사고기 잔해 조사를 마치고 출국했다.
교통안전위는 성명에서 현지 이란 조사관들이 협력적이었지만 이들이 블랙박스를 언제 어떻게 다운로드할 것인지에 대해선 여전히 확실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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