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엔 어젯밤부터 정재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례는 롯데그룹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22일 입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늦은 밤까지 빈소를 지켰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오늘 오전 7시50분쯤 빈소에 도착했습니다.

이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도 오전 8시26분에 빈소로 들어갔습니다.

강희태 롯데유통비즈니스유닛장 등 그룹 경영진들도 이른 아침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조문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됐습니다.

한국과 일본에서 거대 그룹을 일군 기업인이라 신격호 명예회장의 마지막을 함께 하려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계속됐습니다.

전날은 롯데가 인사 위주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고, 가족들은 오후 9시쯤 모두 모여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신 명예회장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와 신동빈 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미나미 여사도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방문했습니다.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도 오후 11시 10분쯤 빈소에 도착해 30분 정도 머물렀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신 명예회장은 껌으로 시작해 롯데를 국내 최대 식품기업으로 성장시킨 후 유통과 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넓혔습니다.

국내 재계 순위 5위로 키워냈지만 경영권 분쟁을 겪고 경영비리로 징역과 벌금형을 선고 받는 등 홍역을 치렀습니다.

장례는 롯데그룹장으로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명예장례위원장을, 롯데지주 황각규, 송용덕 대표이사가 장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영결식은 22일 발인을 거쳐 롯데월드몰 콘서트홀에서 열립니다.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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