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우한에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스러가 우리 국경도 넘었습니다.
한국 여행을 위해 입국한 30대 중국 여성이 첫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 보건당국은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남방항공을 타고 한국 여행을 위해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35살의 중국인 여성.

출국 전날부터 발열과 오한 등의 증세를 보이다 입국장에서 바로 격리됐는데, 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인천의 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고, 함께 여행 온 5명은 아직까지 별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환자 상태는 안정적인 상태이고 현재 폐렴은 없는 상태입니다. 확진 환자는 검역 단계에서 확인돼 지역사회 노출은 없는 상황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근처에 앉은 승객과 환자 담당 승무원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14일 동안 관할 보건소 등을 통해 관찰할 예정입니다.

확진 환자는 우한 전통시장을 방문하지도, 확진환자와 접촉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때문에 우리 보건 당국은 사람 간 전파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정은경: 사람 간 전파의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게 어느 정도의 전염력 크기냐 이런 건 상황을 좀 봐야 될 거 같고.]

국내에 첫 '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하며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로 올라간 상황.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방자치단체 대책반들은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 중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한정신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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