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귀성길은 설 전날 오전에, 귀경길은 설 당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설 연휴기간 예상 이동인원은 모두 3천279만 명.

이 가운데, 설날 당일에만 하루 평균 최대 인원인 82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기간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된 시간대는 귀성 출발이 집중되는 24일 오전 9~10시와 귀성·귀경객이 몰리는 설날 오후 2~3시입니다.

이에 정부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귀경길을 위한 특별교통대책 시행에 나섭니다.

우선,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 구간과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여주분기점 구간 버스전용차로제를 4시간 연장 운영합니다.

고속버스와 열차의 하루 평균 운행횟수는 각각 1천221회, 33회씩 늘어납니다.

심야 귀경객을 위해서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도 새벽 2시까지 연장합니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도로 결빙 취약시간에 순찰을 강화하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예방적인 제설 작업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특히,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10대와 암행순찰차 22대를 투입해 난폭운전과 음주운전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합니다.

[김채규 /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이번 설 연휴기간에 지난 5년간 평균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 50% 감축을 목표로 설정하고, 교통과 안전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이번 설 연휴도 고속도로 이용 차량을 대상으로 통행료는 모두 면제됩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