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부평지역은 미군기지 때문에 동서간이 갈라져서, 교통난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 반환에 힘입어, 장고개에서 부평동에 이르는 도로가 개통되면서 단절과 고립의 공간이 소통의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로 향하는 남북 방향의 도로가 많은 것과 달리 동서 방향의 도로가 부족한 인천시 부평구.

특히 산곡동과 부평동은 캠프마켓에 가로막혀 있다 보니 우회해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습니다.

또 몇 안 되는 동서 방향 도로는 차량이 몰리며 극심한 교통 체증이 계속돼 왔습니다.

인천시가 350억 원을 들여 개설한 마장로에서 캠프마켓 경계까지 도로 620m가 개통됐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부평이 단절과 고립의 공간에서 공존과 소통의 공간으로 바뀌어 갈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까지 300억 원을 투입해 캠프마켓 경계에서 부평동까지 660m의 도로를 개설합니다.

[이종선/인천시 종합건설본부 토목부장: 부평미군기지 정화 사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3-2공구 미군기지 제외 구간이 있습니다. 그쪽 공사를 같이 병행해서 추진할 예정이며….]

또 제3보급단 이전에 맞춰 2025년까지 마장로에서 서구 가좌동까지 1천380m의 도로를 개설한다는 목표입니다.

인천시는 이 구간의 도로가 모두 개설되면 서구에서 부평구, 부천 상동을 연결하는 3.2km의 부흥로 전 구간이 개통돼 동서간 교통 소통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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