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를 달리던 차량 한 대가 난간을 뚫고 한강으로 추락했습니다.
40대 운전자 1명이 숨지고 구조에 나섰던 경찰 1명이 다쳤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성산대교 중간지점 임시교량 난간이 뚫렸습니다.

보강공사를 위해 설치한 다리 중간 부분.

바로 아래 한강 위에선 경찰구조선이 차량 운전자를 끌어 내 심폐소생술을 진행합니다.

오늘 낮 12시 28분쯤 성산대교 남단에서 북단 방향으로 달리던 SUV가 한강으로 떨어졌습니다.

양천구 목동에서 마포구 망원동 방향으로, 사고가 난 곳은 성산대교 남단 400m 부근입니다.

사고 발생 20분 뒤 운전을 하던 40대 남성 김 모 씨가 구조됐지만 숨졌습니다.

동승자는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소방대원 30명과 경찰 20여명, 장비 19대가 투입됐고, 이 과정에서 경찰 한명이 다쳤습니다.

추락 당시 차량 문은 모두 닫힌 상태였습니다.

공사로 인해 평소 사고 위험성이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 경찰은 선을 그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나중에 가교가 설치가 돼서 가교로 차량이 통행을 하면 굽은 길이 되지만, 현재는 직진하는 도로입니다. 굽어진 도로로 볼 수는 없죠.]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고 당시 성산대교 남단에서 북단 방향 1개 차로가 통제됐지만 현재는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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