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쿠바입니다.

현재 미국은 자국의 크루즈선이 쿠바에 기항하지 못하게 하거나 교육목적에서 허용하던 단체 여행을 금지하는 등 쿠바에 대해 강도 높은 경제 제재를 펼치고 있는데요, 그 여파가 만만치 않아서 쿠바 관광산업이 불황의 늪에 빠졌다는 소식입니다.

쿠바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6월과 7월, 관광객이 20% 이상 감소했는데요.

무려 380억 달러 우리 돈 44조 7천억 원 이상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 남미 브라질입니다.

지난해 브라질이 민영화를 앞세우며 외국인 투자 유치에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무역개발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의 외국인 직접투자는 750억 달러로 우리 돈 87조 4,500억 원에 달했는데요.

2018년에는 600억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26%나 뛴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추진하는 과감한 민영화 조치가 반영된 것으로 보는데요, 브라질 지난해 71개 공공자산을 매각했고 올해에도 300개 자산을 매각할 방침입니다.

3. 스리랑카입니다.

수도 콜롬보 야외 경기장에 수천 쌍 쌍둥이가 모였는데요.

기네스 기록을 깨겠다며 모인 사람들입니다.

비영리단체인 스리랑카 트윈스가 소외계층 쌍둥이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4천 쌍이 조금 넘는 대만이 보유한 기존 기록에 도전한 것인데요.

정확한 출생기록을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기존 기록을 넘어섰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열기만은 충분히 알려지고 있습니다.

외신은 참가자들이 이번에 실패한다 해도 다시 모이기를 희망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며 기네스 기록 등재는 시간문제 일뿐이라는 자신만만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4. 중국입니다.

우한 폐렴으로 뒤숭숭한 중국이지만, 최대 명절 춘절에 대한 설렘은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중국의 한 TV 방송사가 춘절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무려 약 1,600억 원을 세뱃돈처럼 시청자들에게 경품으로 제공하기로 해서 화제인데요.

중국은 춘절에 즈음하면 각 방송사들이 공개나 다원 생방송 등 화려함과 기술을 자랑하는 특집 방송을 쏟아내며 각축전을 벌이는데요, 이번에는 특히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연계해 무려 5만 명의 행운권을 나눠주고 장바구니 물건값을 대신 내준다고 하니 중국에 있다면 도전해볼 만하겠습니다.

5. 끝으로 일본입니다.

'편의점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 편의점 점포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새로 문을 여는 편의점보다 문을 닫는 편의점이 더 많다는 것인데요.

일본에는 지난해 말 기준 모두 5만 5천620개 편의점이 운영 중으로 이는 1년 전에 비해 123곳이 줄어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이렇게 편의점이 줄어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가맹점당 매출 성장세가 꺾이자 주요 업체들이 신규 출점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