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탤런트 배동성이 개그맨이 된 이유를 공개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만능엔터테이너 배동성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동성은 "처음에는 지금 뮤지컬 배우로 유명한 남경주, 남경읍 씨 이런 분들하고 한 무대에서 뮤지컬 배우로 열심히 공연하면서 이름도 알리고 했었는데 연극배우들은 지금도 좀 힘들지만 사실 그때만 해도 참 춥고 배고픈 시절이었다. 그러니까 공연을 아무리 많이 해도 내 수입은 그저 그냥 내가 밥값 내고 밥 먹을 정도밖에 안 됐다"고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개그맨이)돈 많이 번대? 그럼 해보자' 그랬는데 공교롭게 그 많은 사람들이 시험을 봤는데 선후배들 다 떨어지고 저만 붙었다. 동상 받았다. '이게 천직인가 보구나' 싶어서 개그맨을 시작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잘한 것 같다. 코미디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드리고 기쁘게 해드리는 건데 지금도 마이크 잡으면 너무 너무 행복하다"고 개그맨으로 전향 후 삶이 행복해졌다고 전했다.

배동성은 사람들을 웃기는 게 가장 행복했지만 점점 무대 위에서 멀어지게 되고 사람들에게 잊히는 날이 찾아왔다고 한다.

그는 "그전만 해도 촬영 나가거나 그러면 정말 걸어 다니지 못할 정도로, 심지어는 깔려 죽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오고 그랬었는데 이제 어딜 가도 너무 편안하게 다닐 수 있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개그맨으로 살 수 있어서 고마웠다는 그는 "탄탄대로는 아니었지만 비포장도로도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나가기만 해도 스타가 되고 사람들이 알아보고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그것만 해도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할 일이다"라고 대중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걸로 사람들에게 웃음 드리고 또 그걸로 제가 생활을 하고 아이들 교육시킬 수 있으니까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배동성은 지금은 수많은 예능프로그램의 패널이자 MC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생활상식, 우리가 꼭 알아두면 편안한 것들. 그런 토크쇼나 아침방송, 정보 프로그램 나가면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그런 것을 많이 알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많이 선호해주신다. 그리고 개그맨들은 조금 튀어서 똑같은 웃음을 드리고 말을 해도 재밌게 전달하니까 많이 찾으신다"고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김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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