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정우성이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한탕주의 공무원으로 변신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집중탐구 더 스타'를 통해 26년차 배우 정우성의 변신과 매력을 탐구했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정우성은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는 남자 '태영' 역을 맡았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으로 정우성은 일생일대의 기회 앞에서 우유부단함과 절박함을 드러내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전에 없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한다. 

정우성은 "아마 여기 나오는 각 인물들이 하나의 돈가방을 대하지만 각자 다른 사연으로 그걸 갖고자 하는 욕망을 쫓아가기 때문에 인간이 물질한테 얼마나 궁핍할 수 있는지 아주 처절하게 보여주는 얘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때 묻은 강아진데 자기가 때 묻은 강아진 줄 모르고 마치 밀림의 사자인 양 모든 걸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진 인간이다. 나쁜 짓을 할 수 없는 인간인데 어쩌다 보니 그 나쁜 짓에 발을 담그고 있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정우성은 사라진 애인이 남긴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탕의 늪에 빠진 항만 공무원 '태영'을 만들기 위해 구겨진 셔츠, 헝클어진 머리 등 지친 직장인을 표현하기 위해 촌스럽고 헤진 의상을 입었지만 멋짐을 숨길 수 없어 제작진이 애를 먹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손현정PD, 작가=최현경)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