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정우성이 엉뚱한 면모를 자랑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집중탐구 더 스타'를 통해 26년차 배우 정우성의 변신과 매력을 탐구했다.

정우성은 멋진 연기력 뒤에 있는 엉뚱한 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과거 '증인' 제작보고회에서 그는 "사실 감독님이랑 시나리오를 읽고 미팅을 했는데 미팅할 때는 바로 또 한다고 해주면 안 된다. 밀당을 해야 된다. '감독님 가시고 난 다음에 같이 해보자고 소식 드리면 좋아하시겠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증인'으로 만난 김향기와 사실 17년 전에 만났다는 정우성은 새삼스레 알게 된 사실에 할말이 많은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생후 29개월이었다는 김향기는 "제가 낯선 공간에서 겁도 많이 먹고 엄마 옆에서 떨어지지를 않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감독님께서 '안 되겠다, 이 아이는 못 하나보다'하고 다른 아이들로 대신 하려고 했었는데 그때 우성 삼촌이 오셔서 같이 가자고 손을 내밀어 주셨다더라. 그런데 제가 딱 삼촌을 보더니 스르르 손 잡고 갔다고 하시더라"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나를 잊지 말아요'에서 정우성과 호흡을 맞춘 김하늘은 "오빠의 웃음코드가 있다. 어이가 없고 조금 '뭐지' 싶은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약간의 미화가 돼서 재밌다. 나중에 가끔 집에 가서 생각해보면 웃기기도 하다"고 정우성의 개그 코드를 칭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정우성의 진짜 모습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20년 절친 이정재라고. 이정재는 "굉장히 오랫동안 주변 사람들을 챙기고 도와주는 모습을 봤는데 가기 어려운 지역에까지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본인이 느꼈던 여러 가지 감정들을 친구나 동료들에게 얘기하는 모습을 보면 이 사람이 굉장히 더 많이 깊어졌다는 말이 그런 데서 나오는 게 아닌가 싶더라"고 정우성의 인간적인 면모를 칭찬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손현정PD, 작가=최현경)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