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함께 귀국했던 사람 중 3명을 포함해 4명이 감염 의심 증상을 보였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춘절 연휴를 맞아 의심환자는 계속 생길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어 보건당국은 의료기관과 개인의 감염관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은 모두 16명.

이 중 첫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확진 환자의 '밀접 접촉자' 중 의심 증상을 보였던 3명을 포함해 나머지 1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태.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인의 입국이 늘어나는 춘절 연휴를 1차 위험 기간으로 보고 있지만, 그 이후도 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박혜경 /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 (전화인터뷰): 중국에 아주 외곽에 있는 성.시를 제외하고는 중국 내에서도 환자가 계속해서 나올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럴때…춘절 이후에도 계속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력도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메르스보단 높더라도 사스만큼 폭발적이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의료기관의 감염관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혜경: 마스크를 쓰고, 기침 예절을 지키고, 그 다음에 의료기관 내에서 선별진료가 이뤄진다는 전제 하에서만 이것이 예방될 수 있습니다.]

또 혹시 모를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선 감기 또는 독감 초기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한정신 / 영상편집: 조민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