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경기지역에 출마를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청와대와 정부 관료 출신에서 군과 언론, 인권운동까지 화려한 이력을 앞세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문재인 정부'의 명찰을 단 후보들입니다.

민주당 소속 수원무 김진표 의원은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지낸 점을 경력으로 내세웁니다.

수원갑에는 김승원 전 청와대 행정관과 이재준 전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전문위원이 민주당 공천권을 놓고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성남중원에는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김포을에는 박상혁 전 청와대 행정관, 광명갑에는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용인병에서는 이홍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문 대통령 이름을 걸고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정부 요직을 역임한 후보자들도 눈에 띕니다.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민주당으로 이천에 출사표를 냈고, 홍기원 전 주이스탄불 총영사와 서동욱 전 주상해 총영사도 각각 평택갑과 동두천·연천에 출격합니다.

검사 출신으로 수원을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한 한국당 정미경 전 의원은 역시 검사 출신으로 '공수처법'을 대표 발의한 현역인 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강 대 강으로 맞서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방송·언론계 경력을 활용하는 후보들도 눈에 띕니다.

민주당 소속 수원무 박광온 의원은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지냈고, 한국당 소속으로 용인병에 출사표를 낸 이상일 전 의원은 중앙일보 정치부장 출신입니다.

군 출신으로는 포천·가평과 남양주에서 각각 이철휘 전 육군 제2작전사령관과 유낙준 전 해병대 사령관이 민주당과 한국당으로 예비후보 등록했고,

성남분당갑에서는 윤종필 한국당 의원이 육군 간호사관학교장을 지낸 경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여성인권단체 출신도 눈길을 끄는데, 민주당 소속 비례의원으로 안양동안갑에 출마할 권미혁 의원은 한국여성단체에서 상임대표를, 용인병에 나설 정춘숙 의원은 여성인권위원장을 지냈습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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