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코미디언 故 남보원이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故 남보원의 코미디 인생을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故 남보원은 닷새 동안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다가 21일 오후 3시 40분쯤 결국 세상과 작별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철은 "사실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 믿을 수 없었다. 꼭 같이 한번 원맨쇼를 했으면 하는말씀을 하셨었는데 그걸 못 들어드려서 가장 안타깝고 속상하다"고 전했다.

연초부터 건강이상을 보였다는 고인은 올해 초 쓰러져 입원해 1년 넘게 감기로 병원치료를 받으며 치료와 퇴원을 반복했지만 폐렴이 악화하면서 결국 일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1년 넘게 감기를 앓으면서도 컨디션이 조금이라도 좋아지면 바로 행사 무대에 서 언제든 멈추지 않고 관객을 웃기는 에너지를 발산했다고.

엄용수는 "남보원 선생님은 평소에 고향을 그리워하시고 통일을 기다리시고 살아온 자신의 일대기를 원맨쇼로 만들어서 저희들에게 버스를 타고 가면서 들려주셨다. 특히 선생님은 소리의 백과사전이셨는데 그 많은 동물, 악기, 자연의 소리, 사람 성대모사로는 세계 1인자라 남보원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안타깝고 애달픈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런 故 남보원의 장례식은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으로 치러졌다고. 엄용수는 "저희들과 공연을 보고 나면 맛있는 것을 사주시던 자상하신 분이었다. 코미디협회장으로 이 장례식을 치르고 남한산성에 있는 선영에 모실 것이다. 항상 후배들을 아끼고 사랑하셨고 또 어려운 코미디언들에게 많이 베풀어 주셨다"고 故 남보원을 그리워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용천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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