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코미디언 故 남보원이 생전 故 백남봉과 환상의 콤비로 대활약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故 남보원의 코미디 인생을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아버지를 직장암으로, 어머니를 간암으로 먼저 떠나보낸 故 남보원은 '쌍두마차'로 불리며 40년 가까이 콤비였고 때로는 라이벌이었던 故 백남봉을 2010년 먼저 보내는 아픔까지 겪어야 했다. 

당시 남보원은 "'형님, 곧 나하고 둘이서 우리가 85년도 평양에 가서 공연했듯이 거기서는 박수 못 받았지만 대한민국에서 박수받는 투맨쇼를 멋있게 해봅시다. 곧 회복이 될거예요. 알았다, 건강만 해라'라고 약속을 하고 왔던 상황이다"라고 故 백남봉을 애도했다.

남보원은 "예를 들면 그 사람은 마임 움직임을 하고 나는 성대모사를 하면서, 마임하면 갈매기 소리를 내면서 화음을 맞춰가면서 콤비를 이뤘다"고 故 백남봉과의 호흡을 추억했다.

그는 영원한 동지이자 라이벌이었던 故 백남봉을 먼저 보낸 후 그의 이야기를 할 때면 짙은 그리움을 숨기지 못했다고 한다.

남보원은 "(故 백남봉은)우정 있는 라이벌이었다. '너는 내 옆에 있어야지 너마저 없으면 나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백남봉같이 나에게 견주고 도전하는 그런 친구가 없으니까 섭섭하다"고 故 백남봉을 그리워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용천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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